산나물방

[스크랩] 산나물 채취와 산행

약초 매니아 심마니 2007. 12. 24. 12:22
산나물 채취



1. 산나물 채취 매너


우리 조상들은 과거 일제의 수탈과 전쟁의 어려운 시기와 보리고개 때 산나물, 들나물 등을 먹고 연명해 왔다 . 지금은 산나물이 별미로 치지만 이처럼 과거에는 인간의 생명을 이어주는 소중한 식량 자원이었다.

산나물을 채취하면 나 혼자만 채취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된다. 내년에도 딸 수 있도록 산나물이 죽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뒤에 따라 오는 사람도 배려를 하여야 한다. 그런 만큼 산나물을 채취할 때도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산나물의 씨를 뿌려주고 잘 가꾸는 생명보존의 원칙, 산나물이 자라는 환경을 지켜주는 자연보호의 원칙, 산나물이 살아야 산나물을 딸 수 있으므로 인간과 산나물은 공존공생의 원칙 등을 지켜야 한다. 산에서 구체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채취매너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1. 산나물의 이름을 익힌다. (이름을 알아야 관심을 갖게 되고 그래야 보호할 수 있다)
2. 어린 싹을 밟지 않는다.
발밑을 잘 보고 어린 순을 밟지 않도록 한다.
3. 뿌리 채 뽑지 않는다.
산나물 중 뿌리를 먹는 것들은 별로 없다.잎만 뜯고 뿌리는 과감히 포기하자.
잎을 적당히 뜯어주는 것은 나물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4. 손으로 딴다.
산나물 채취하러 갈 때는 호미, 칼 등은 필요 없다. 호미나 칼이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손으로 뜯는게 산나물의 뿌리를 다치지 않게 해서 내년에도 뜰을 수 있게 해준다.
5. 한 잎만 딴다. (내년에도 딸 수 있게 한다)
한 포기의 잎을 모두 뜯으면 산나물이 죽을 수도 있다. 여러 포기에서 조금씩 조금씩 뜯는 것이 좋다.
6. 필요한 양 만큼만 딴다.
7. 한번 딴 싹에서 나온 새싹은 마저 따지 않는다. (두릅의 경우 한번 따고 올라 온
순을 다시 따면 죽게 된다)
8. 산불 방지를 위하여 산에서 화기 취급을 하지 않는다.
9. 산나물 이외의 동물이나 식물도 아끼고 보호한다.
10.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쓰레기는 되 가져온다)
11. 채취 금지구역을 준수한다. (관리자의 허락을 받아 채취한다)

산나물 채취 방법

산나물을 뜯는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다. 목장갑과 산나물을 담을 봉지나 바구니만 갖추고 산나물의 잎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뜯으면 된다.

산나물 채취 시기

산나물 중 제일 먼저 나는 것은 쑥부장이와 두릅.이어서 원추리 취나물 고비 홑잎나물 등이 차례로 저지대에서 난다.고산으로 올라가면 참나물, 모시대, 잔대, 참취, 곰취,단풍취, 바디나물 병풍취 등이 있다.
대략 저지대는 4월 중순-5월초순, 중고지대는 5월 초에서 5월하순까지에 채취한다. 6월 이후가 되면 나물이 세어져 먹기가 곤란하며 해발 1000 m 이상 고지대의 경우 6월 초순까지 채취할 수가 있다.


채취만 하지 말고 심기도 한다.

2. 산행 준비물


높은 산에서 날씨는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심하다. 날씨가 시가지와는 다르며 고산일 수록 변덕이 심하다. 그래서 주의하여야 할 사항이 많다. 그래서 최악의 조건에서 견딜 수 있도록 준비를 해가야 만약의 사고시 대처할 수 있다. 산행시에는 당일의 기후에 대비를 하여야 한다. 근교의 낮은 산일 경우는 예외로 할 수 있다.

1. 의류
등산화 : 발은 낮에는 약간 부어 길이가 조금 늘어난다. 아침과 저녁에 재어보면 길이가 저녁이 조금 길다고 한다. 신발을 고를 때 양말을 신는 것을 고려하고 늘어난 것도 고려하고, 가능하면 발목까지 덮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
의류 : 산길을 걸으면 땀이 많이 나게 된다. 옷을 너무 두껍게 입으면 더위를 견딜 수 없으며, 너무 얇게 입으면 추위에 견디기 어렵다. 소매가 긴 티셔츠와 등산용 바지가 좋다. 오버복으로는 내부의 땀을 밖으로 배출시켜 주며 외부의 비는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고어텍스 재료로 만든 것이 좋다. 고어텍스는 20세기 100대 발명품 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한 옷감이다. 가능하다면 햇빛과 비를 피하게 해주는 모자도 준비한다.

2. 등산 및 채취장비
등산에 필요한 장비로는 배낭, 수통, 비상식량(行動食), 카메라, 후랫쉬, 나침반, 해당 산의 등산지도, 간단한 필기구, 휴지, 손수건 등이 필요하며, 산나물 채취 장비로는 장갑과 한뼘 이내의 간단한 칼 하나 있으면 된다. 의외로 간단하다.

3. 구급약품
만약 산에서 다치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를 대비하여 구급약을 준비한다. 최소한 외용약, 반창고(밴드), 소화제, 해열제 등이 필요하다.

4. 비상통신장비
비상시 통신 수단이 필요하다. 휴대용 전화기가 좋으나 깊은 산에 들어가면 통화권 이탈로 통화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깊은 산일 경우에는 무전기가 좋다.

3. 산에서 주의사항


1. 독이 있거나 해로운 동물 주의

산에는 뱀, 벌, 쐐기 등 독이 있는 동물 및 독충이 있다.
뱀에는 독사, 살모사, 능구렁이, 꽃뱀(유혈목이) 등이 있으며, 뱀에게 물리면 그 것도 뱀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으므로 발목까지 있는 신발을 신고, 긴다리의 바지를 입고 물리지 않도록 행동에 주의한다.
또한 벌에 쏘이면 쏘인 곳에 동심원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통증이 따른다. 이는 한 마리에 쏘였을 경우이고 땅벌(구멍벌), 땡삐, 말벌 등은 떼로 무리지어 공격을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쐐기는 쐐기나방의 애벌레로 나뭇잎에 붙어 있다가 사람이 지나칠 때에 피부에 쐐기의 등에 난 작은 침에 닿게 되면 벌에 쏘인 것처럼 통증이 있다.

뱀 벌(땡삐)

쐐기 애벌래 쐐기나방의 고치
from : http://sugok.chongju-e.ac.kr/


2. 독이 있는 식물 주의

毒이 있는 식물로는 옻나무, 미치광이풀, 앉은부채, 박새, 천남성, 동의나물, 초오(투구꽃),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애기똥풀, 광대버섯 등이 있으며, 모양도 나물과 비슷하고 독초이면서도 이름이 나물인 것이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를 하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본 홈페이지 유독성 식물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위험한 지형, 자연물 주의

산에는 언덕, 낭떠러지, 급경사, 비탈 등이 있으며 또한 뾰쪽한 나무, 뾰쪽한 돌, 넝쿨 등 우리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많으므로 항상 주의를 하여야 한다.

4. 응급조치 방법


만약 산에서 벌에 쏘이거나 다쳤을 때 응급조치하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필요한 때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1. 길을 잃었을 때
만약 산에서 일행과 떨어졌거나 또는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곧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가능하면 먼저 쉬었던 곳까지 간다. 되돌아 갈 때는 올 때와 반대로 경치가 보이므로 주의한다. 그리고 바닥에 표시를 한 것이나 나뭇가지로 방향표지를 한 것 등의 안내표시를 유의하여 본다.

2. 조난됐을 때
만약 산에서 조난됐다고 판단이 되면 무섭고 겁이 나지만 심호홉을 하고 침착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주위가 어두우면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노숙할 각오를 하고 본대 또는 구조대에 구조요청을 할 방안을 강구한다.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힘을 빼는 것보다 그 곳에서 하룻밤을 자는 편이 좋다. 혼자 갈 때는 동료나 가족들에게 목적지, 경로와 소요시간을 말하고 떠난다.
SOS신호는 모오스 부호로 - - - . . . - - - 이다. 이것을 읽을 때는 스스스 돈돈돈 스스스로 읽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호를 보낸다. 무전기, 호각, 연기, 후랫쉬, 거울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morse 코드

3. 낙석을 만나면
산에서 걸을 때 잘못하여 돌을 굴리거나 앞에 가던 사람의 실수로 돌이 굴러올 때가 있다. 실수로 돌이 굴러가게 되면 큰 소리로 "돌" 또는 "낙석"을 소리쳐 뒷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한다. 돌이 굴러올 때를 큰 나무나 바위 뒤에 몸을 숨긴다.

4. 벼락을 만나면
여름에 적란운이 생기면 벼락이 치기 쉽다. 벼락이 내리칠 때는 안전한 장소에 피한다. 안전한 장소로는 (1) 낮은 곳, (2) 주위에 큰 나무가 없는 곳, (3) 철탑에서 떨어진 곳, (4) 몸에 지닌 금속물질을 뗀다. (5) 물 밖으로 나온다. (6) 여럿 있을 때는 따로 떨어진다. (7) 차안이나 대피소로 피한다.


벼락 벼락은 높은 곳에 친다 벼락 피하기

5. 피가 날 때
피가 날 때는 상처를 압박하여 피를 멈추게 하여야 한다. 깨끗한 붕대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면 피가 멈추게 된다. 그리고 상처부위를 붕대로 감아준다.
출혈이 심할 때는 압박붕대와 지혈대를 사용하여 상처 부위의 위(심장과 상처부위 사이)를 묶는다. 지혈대는 급박한 경우에 한하여 사용한다.
뼈가 부러졌을 경우는 부목으로 부러진 곳을 보호하고 지혈시키고 상처부위를 차게 한다. 그리고 들 것을 만들어 후송 시킨다.

6. 벌에 쏘였을 때
벌에 쏘이면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극히 드문 경우이지만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벌에 쏘인 곳은 동심원 모양으로 붓고 쓰리게 아프다. 경우에 따라 다르나 집에서 키우는 토종 꿀벌에게 쏘이면 벌침이 피부에 남아있게 된다. 쏜 벌은 침이 빠져 죽게 된다. 그러나 양벌이나, 말벌, 땡삐 등은 침이 남아 있지 않다. 침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뽑고 그 곳에 항히스타민 연고를 바른다. 벌이 있는 부근을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7. 뱀에 물렸을 때
대부분 사람들이 뱀을 두려워 하지만 뱀 역시 사람을 두려워 한다. 해치지 않고 지나가거나 피하면 되며, 또한 속이 긴 구멍의 나무나 땅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뱀 중에서 문제가 되는 뱀으로는 독사, 살모사, 능구렁이이다. 뱀에게 물렸을 때에는 뉘여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긴급히 지혈을 하고 상처부위를 칼로 째고 입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 입으로 빨아 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하여 혈청주사를 맞히는 것입니다.

출처 : 약초 매니아
글쓴이 : 심마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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