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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밥풀꽃

약초 매니아 심마니 2008. 2. 14. 12:51

 

 

 

1.궁핍했던 한 옛날, 가난보다 시집살이가 더 고달팠던 시절, 한 마을에 시어머니 눈치 때문에 배를 몹시 주린 갓 시집온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 날, 며느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밥을 짓기 위해 쌀을 솥에 넣고 불을 땠다. 그리고 밥이 다 되어 갈 무렵에 뜸이 잘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솥뚜껑을 열고 밥알을 몇 개 입에 물었다.순간 방에 있던 시어머니는 솥뚜껑 소리를 듣고  부엌으로 달려 나왔다.

맛뵈기의 밥알은 새며느리에게 비극을 안겨 주었다. 
어른이 먹기도 전에  밥을 먼저 먹을 수 있냐며 생트집 잡는 시어머니의 매질에 그만 입안에 밥알을 문 채 며느리는 한 많은 세상을 떠났다 .
그 뒤 며느리의 무덤가에는 그 넋이 한이 되어 붉은색 입술에 하얀 밥알을 물고 있는 듯한 꽃이 피어 며느리밥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2.또하나의 전설은 제사밥으로 전해져 옵니다.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왜 같은 여성으로 이렇게 남아야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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