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목
잠을 자고 난 뒤에 목의 근육이 켕기면서 아파 돌리지도, 숙이지도 못하며 감기, 외상, 기타 감염성 질병으로 목이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는 등 목아픔을 주증상으로 하는 병을 말한다. 주요증상은 심한 목아픔이 목덜미 또는 뒷머리로부터 어깨로 퍼진다. 목을 돌리거나 숙일 때 더 심해진다.
<약물치료>
1)생강: 강판에 갈아서 그대로 아픈 곳에 비벼댄다. 생강의 매운 성분이 피부를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몇 번 비벼주면 효과가 있다.
2)미꾸리지: 배를 갈라 살쪽을 아픈 곳에 붙여두면 아픔이 멎는다.
좌골신경통
좌골신경줄기를 따라 아픔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신경통 중에서 흔히 본다. 추간판탈출증을 비롯한 척추질병이 있을 때, 감염, 외상, 압박 등이 있을 때, 비타민이 모자랄 때, 허리나 엉덩이를 차게 했을 때에 생긴다.
좌골신경통은 넓적다리 뒤쪽, 정강이 바깥쪽, 발등을 따라 저리고 쏘는 듯한 아픔이 생긴다. 아픔은 다리를 펼 때,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배에 힘을 줄 때에 더 심해진다. 이 병은 오래 끌면 다리 뒤쪽에 감각이 둔해지고 점차 다리의 살이 빠진다. 걸음걸이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약물치료>
1)따두릅(독활), 술: 가을철 잎이 마른 때에 뿌리를 캐서 물로 깨끗이 씻고 햇볕에 말린 것을 쓴다. 하루 8-12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따두릅뿌리 100g을 술 500ml에 넣고 따뜻한 곳에 10여 일 두었다가 걸러서 한번에 15-20ml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따두릅은 독활주의 주약으로 쓰며 진통작용이 있다. 주로 하반신의 아픔, 여러 가지 신경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신경마비 등 때에 쓴다.
2)바꽃; 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식초로 반죽해서 아픈 곳에 붙이거나 약간 끓인 다음 천에 펴서 아픈 곳에 붙인다. 매일 또는 하루 건너 한 번씩 갈아댄다. 바꽃은 독성이 센 약이다. 적당한 양에서는 강심작용과 뚜렷한 진통작용이 있으나 많은 양에서는 심장억제작용이 있다. 먹을 때에는 반드시 법제하여야 한다. 신경통으로 오는 팔다리아픔, 요통, 좌골신경통 등에 써서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
3)엄나무속껍질: 6-12g을 잘게 썰어 물 200ml에 넣고 100ml가 되게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고 찌꺼기는 아픈 곳에 붙이기도 한다. 신경진통작용이 있으므로 좌골신경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신경통에 쓰면 좋다.
식도암
식도에 생긴 암으로 악성 종양 가운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40살 이상의 남자에게서 주로 식도 하부와 가슴부(흉부) 식도에 생기며 식도 종양 가운데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술, 뜨거운 음식, 자극성 음식을 즐기는 사람에게서 자주 본다. 초기증상은 식도부위에 이물감, 삼키기장애(연하장애), 음식물이 걸리는 느낌, 삼킬 때 아픈 감 등이다. 차츰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 하며 나중에는 미음이나 침도 넘어가지 못하게 된다. 입 안에서는 역한 냄새가 나고 자주 게운다. 환자는 점차 여위고 식도출혈, 폐염 등이 따라 나타날 수 있다.
<치료식사>
묽은 음식을 먹는데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고깃국, 콩물, 사과즙을 먹는다.
<약물치료>
1)마(산약): 생마뿌리를 잘게 썬 것 500g을 60% 술 2l에 담가 우러난 것을 하루 50-100ml씩 3-4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정유, 알칼로이드, 사포닌 등이 들어 있으며 항암작용도 있다.
2)갈퀴덩굴: 신선한 옹근풀 1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3)해삼: 말려 가루낸 것을 한번에 7-10g씩 하루 3번 먹는다. 주성분은 사포닌 성분인 홀로트린 A, B, C이다. 항암작용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암치료에 쓰인다.
4)등대풀(택칠): 옹근풀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섬유소 용해작용이 있으므로 항암약으로 쓰인다.
5)젖풀: 신선한 젖풀의 잎과 줄기를 짓찧은 것 500g을 40% 술 2l에 담그어 하룻밤 지나서 찌꺼기를 짜 버리고 한번에 10ml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헬리도닌을 비롯한 여러 가지 종류의 알칼로이드들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6)기와버섯(운지): 기와버섯(벗나무기와) 100g을 1l의 물에 넣고 달여서 거른다. 또 물 1l를 넣고 2시간 동안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걸러서 처음 걸러낸 물과 합하여 전량이 1l가 되도록 다시 졸여서 7-10ml씩 하루 3번 먹는다. 성분 가운데 다당류의 하나인 PS-K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7)활나물: 9-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모노크로탈린을 비롯한 7가지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데 항암작용이 비교적 세다. 피부암, 자궁경부암, 식도암, 직장암, 백혈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위암
위점막에 생긴 위의 악성 종양으로서 장기암 가운데서 가장 많다. 40-60살의 남자에게서 많다.
원인은 아직 똑똑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만성 저산성 위염, 위궤양, 위폴리프 등을 앓은 다음 많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위암은 처음 위점막에서 생겨 점점 근층으로 퍼져 주위 장기로 침윤되어 들어간다. 비교적 전이가 빠른 것이 특징인데 흔히 간, 폐 그리고 목의 임파절에 잘 전이된다. 병 초기에는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며 윗배가 무직하고 썩은 트림이 나며 자주 게우고 차츰 배가 더 아프며 몸이 여윈다. 병이 더 진전되면 악액질상태에 빠지며 윗배에서 혹이 만져진다. 뢴트겐검사, 위내시경검사에 의하여 진단이 확정될 수 있다.
<치료식사>
몹시 짜고 매운 음식, 절인 식료품, 알코올 등은 위점막에 나쁜 자극을 주므로 식생활을 옳게 조직하여 술과 담배를 삼가해야 한다. 처음부터 미역과 다시마를 정상적으로 먹고 과일과 채소즙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물을 묽게 만들어 먹는다.
<약물치료>
1)젖풀: 잎과 줄기를 뜯어다가 생채로 짓찧은 것 50g을 술 200ml에 하룻밤 담그었다가 짠 액을 한번에 10ml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설탕물에 타서 마셔도 된다.
또한 젖풀의 잎과 줄기를 5-6월경에 뜯어서 그늘에 말린 것 8-1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헬리도인을 비롯한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어 항암작용을 한다.
2)살구씨(행인): 하루 20-30g씩 까서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살구씨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7이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억제도 하고 파괴도 한다.
3)왕지네(오공): 말린 것을 대가리와 발을 떼버리고 한번에 2-3마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여기에 히스타민양 성분과 용혈성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종양세포의 발육을 억제한다.
4)비슬나무: 나무껍질 30g을 물 300ml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5)율무쌀(의이인): 30g을 물에 달여 위암 초기에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코익세놀리드라는 특수 성분이 들어 있어 항암작용을 한다.
6)다래나무뿌리: 20-6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며 위암으로 인한 복통, 구토 등을 낫게 한다. 위장계통의 암 뿐만 아니라 유방암 때에도 쓴다.
7)다래나무뿌리, 범싱아: 다래나무뿌리 1kg, 범싱아뿌리 500g을 잘게 썰어 물이 절반되게 달여서 한번에 20-3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다래나무뿌리와 균억누름작용과 항바이러스작용, 소염작용을 하는 범싱아뿌리를 함께 쓰면 항암작용이 더 세진다.
8)청미래덩굴뿌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것 250-500g에 6-7배 양의 물을 붓고 한 시간 담가두었다가 약한 불에 3시간 동안 달인 다음 찌꺼기를 짜버리고 돼지비계 50-100g을 넣고 전량이 500ml 되게 졸인다. 이것을 한번에 20-3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항암 활성을 가지고 있다.
9)두꺼비껍질: 말린 두꺼비껍질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g씩 하루 2번 10일 동안 먹고 5일 쉬었다가 다시 10일 동안 먹는다. 두꺼비에는 부포톡신 및 아글리곤이 있는데 이것들은 암세포를 억누르는 작용이 있으므로 여러 장기의 암에도 쓸 수 있다. 두꺼비는 독성이 있으므로 쓰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두꺼비진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10)두릅나무뿌리껍질: 20-30g을 물 300ml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인 것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작용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랜 옛날부터 위암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 써 왔다고 한다.
11)금잔화: 금잔화꽃가루를 한번에 0.25g씩 하루 3번 먹는다. 10일 동안 먹고 3일 동안 끊었다가 다시 먹는다. 꽃의 알코올 우림액이나 생즙에는 살균작용과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성분들이 들어 있다. 식도암에도 써서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
12)깜또라지: 신선한 옹근풀 3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만성 저산성 위염과 위암에 쓰인다.
유방암(젖암)
젖샘(유선)에 생기는 암이다. 여성 암 가운데서 자궁암 다음으로 자주 보는 암이다.
40-60살의 여성 특히 갱년기, 혼자 사는 여성들에게 많다. 만성 유선염, 유선증에 뒤이어 오는 수가 있다.
처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젖몸(흔히 바깥 위쪽 1/4부위)에 아프지 않은 굳고 작은 종물이 만져진다. 그것이 빨리 크면서 피부와 근층에 맞붙어 나중에는 잘 움직이지 않는 하나의 큰 종물로 된다. 피부는 귤껍질처럼 되고 젖몸이 끌려 올라가며 젖꼭지가 우무러들고 벽돌색 또는 혈색의 분비물이 나온다. 궤양이 생기면 배추처럼 벌어지며 썩은 냄새가 난다. 이때 몸은 몹시 여위게 된다. 40살 이상의 여성의 젖에 굳은 종물이 생기면 먼저 암으로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여 확정한다.
<약물치료>
1)자주꿩의 비름: 신선한 옹근풀을 짓찧어 유방암이 생긴 곳에 붙인다. 항암작용을 한다.
2)천문동: 하루 60g씩 시루에 쪄서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아스파라긴산은 종양세포의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유방암 초기에 쓰면 암이 자라는 것을 억제한다.
3)연잎밑둥: 한번에 7개씩 약성이 남게 태워서 술에 타 먹는다. 넬름빈, 알칼로이드 성분이 암세포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유방암이 이미 터진 때에 쓰면 효과가 있다.
4)두꺼비껍질: 껍질을 벗겨 겉면에 있는 과립들을 터쳐서 직접 암이 생긴 부위(피부)에 붙여둔다. 심부암 때에는 암이 있는 곳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침혈에 하루 2번씩 신선한 것으로 갈아붙인다. 겸해서 두꺼비껍질을 말려 가루낸 것으로 0.3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5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으면 더욱 좋다.
5)붉나무벌레집(오배자): 가루낸 것을 식초에 개서 앓는 부위에 붙인다. 유방암의 초기에 쓴다.
장암
장점막에 생겨난 악성 종양으로 소장에 생긴 암은 드물고 대장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잘 생기는 나이는 50-60살이지만 대장에 생기는 암은 젊은 나이에서도 드물지 않다.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많다. 원인은 아직 똑똑히 밝혀져 있지 않다.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도 없이 지내다가 일정한 정도로 암이 자라면 장내용물의 통과장애증상(헛배부르기, 복통, 구토, 변비, 장막힘증 증상)이 나타난다. 배 진찰에서 혹을 만질 수 있으며, 대장암은 대변이 오래 머무르는 곳에서 잘 생긴다.
<약물치료>
1)기와버섯(운지): 말린 기와버섯 1kg에 물 3.5l를 붓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졸여 달임약 1l을 얻는다. 이것을 20-3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다당류 성분 PS-K가 면역을 부활시키는 작용을 하며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따라서 암치료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목적으로도 쓸 수 있다.
2)산죽: 1kg을 물 3l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전량이 1l 되게 달인 다음 이것을 20-30ml씩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하루 8-10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다당류 성분(캠패롤, 루틴, 리그닝)이 항암작용을 한다.
3)마타리: 10g을 잘게 썰어 물 200ml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또는 율무쌀 18g, 마타리 12g, 부자 4g으로 된 패장산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4)인삼: 인삼가루를 한번에 2-5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프로스티졸이라는 성분이 암세포의 형태와 효소활성의 성질을 정상세포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면역기능을 좋게 하여 임파구 수와 감마 글로불린의 양을 늘린다고도 한다.
5)꿀풀(하고초):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가용성 무기염과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미생물과 암세포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방광암
방광에서 생기는 암종으로서 40살이 넘은 사람에게서 본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원인은 분명치 않는데 방광염, 방광결석 등이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초기에는 아픔이 없이 가끔 피오줌이 나오는데 차츰 병이 더 진전되어 핏덩어리에 의하여 오줌길이 막히게 되면 오줌 누기 힘들어진다. 심한 경우에는 오줌을 전혀 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오줌에서 암세포를 증명하는 때가 많다. 방광을 문지르고 오줌검사를 하면 암세포가 더 많이 나타난다.
<약물치료>
1)우엉뿌리: 가루내어 3-4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우엉꽃 또는 잎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우엉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종양세포발육을 일정한 정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2)짚신나물(용이초):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방광암에 다 쓸 수 있다.
3)분홍바늘꽃: 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항암작용을 한다.
4)마타리: 뿌리 10g을 잘게 썰어 물 200ml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작용이 있다.
직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으로서 소화기계통 암 가운데서 위암, 식도암 다음의 자리를 차지한다.
40살이 넘은 남자에게서 많이 생기는데 젊은 사람에게도 드물지 않다. 대변이 자주 머물러 있는 직장팽대부에 잘 생긴다.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점차 혹이 커짐에 따라 설사와 변비가 자주 엇바뀌면서 곱이 섞인 피똥이 나온다. 암이 자라면서 궤양이 생기고 붕괴되면 피고름이 섞인 역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나온다. 더 심해지면 대변이 가늘게 나오며 대변 보기가 힘들어진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보면 울퉁불퉁한 혹이 만져지는 수가 있다.
<약물치료>
1)활나물: 신선한 옹근풀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고 그 찌꺼기를 국소에 붙인다. 옹근풀을 짓찧어 붙여도 좋다. 모노크로탈린을 비롯한 7가지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데 직장암, 식도암, 피부암, 자궁암 치료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2)두꺼비껍질: 두꺼비 한 마리분의 껍질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껍질에 들어 있는 부포톡신과 비당질 성분들은 종양세포의 발육을 억제한다.
또한 두꺼비진을 한번에 2-5mg씩 하루 3번 먹는다. 진에는 오우아빈이 들어 있는데 종양세포의 발육을 억제한다. 두꺼비진은 독성이 센 물질이므로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3)지렁이(구인): 새로 잡은 지렁이를 3번 정도 깨끗한 물에 담그어 더러운 것을 게우게 하고 깨끗이 씻어 2-3마리를 짓찧은 다음 달걀이나 꿀에 개어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자궁암
여성 성기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과 자궁체부에 생기는 암으로 나눌 수 있다. 발생빈도는 자궁경부암이 10배 정도 많다. 자궁경부암은 아이를 많이 낳은 40살 이상의 여성에게서 흔히 생긴다. 또한 산도의 손상으로 자궁경부가 변형되고 여기에 만성 염증이 있을 때 자주 생긴다.
처음에는 이슬이 많이 내리고 성기출혈을 자주하다가 오줌이 자주 마렵고 잘 나가지 않으며 허리와 아랫배가 아프다. 나중에는 심히 여위고 아픔으로 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다. 자궁체부암은 50살 이상의 늙은이에게서 보는데 부정성기출혈, 이슬, 아랫배아픔이 있고 몸이 심히 여위게 된다.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곧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
1)가죽나무껍질, 보리겨: 가죽나무껍질 500g, 보리겨 250g에 물 3l를 붓고 1l가 되게 달여서 한번에 50ml씩 하루 3번 먹는다. 자궁암 치료에서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
2)큰뱀무: 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3)지치뿌리(자초근): 신선한 뿌리 20-3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한 치료주기를 10일로 하고 4 치료주기 동안 쓴다. 자궁융모막상피종의 치료에 쓴다.
4)마타리: 10g을 잘게 썰어 물 200ml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인 파괴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젖풀: 잎과 줄기를 생채로 짓찧은 것 50g에 40% 술 200ml를 넣어서 하룻밤 두었다가 짜낸 것을 한번에 10ml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헬리드인을 비롯한 알칼로이드성분이 종양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그 발육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천남성: 10-15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반응상태를 보아가면서 차츰 양을 늘려 하루 양을 30-40g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신선한 천남성 10g을 짓찧은 데다가 75% 알코올 0.5ml를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소독된 약천에 싸서 자궁경부의 암병조가 덮이게 넣어준다. 자궁암치료에서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
7)활나물: 신선한 것을 깨끗이 씻어 짓찧어 솜에 발라서 자궁경부에 닿도록 넣거나 말려 가루내어 솜에 묻혀서 자궁경부에 닿도록 밀어 넣는다. 활나물의 항암 성분은 자궁경부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간암
간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서 장기 암 가운데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간암은 처음부터 간에 생긴 것(원발성 간암)과 다른 장기에 생긴 것이 간에 옳겨가서 생긴 것(속발성 간암)이 있다. 40살 이상의 남자에게 많다. 흔히 간경변증을 바탕으로 하여 생긴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며 몸무게가 줄고 2차성 빈혈, 수척 등 암성 중독증상이 빨리 온다. 간은 커져 간부위의 압박감이 먼저 나타나고 나중에는 굳고 울퉁불퉁한 간이 만져진다. 이때에 가서는 황달이 오고 배에 물(핏물)이 차며 다리가 붓는다. 간암이 붕괴되면 열이 난다. 다른 암보다 전이가 드물다. 주로 폐, 해당 소속 임파절에 전이된다.
<치료식사>
소화되기 쉽고 흡수가 빠른 영양가가 높은 음식물(소젖, 고기, 물고기, 알류 등)을 먹으며 당질은 많이 보충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가뢰(반묘), 달걀: 달걀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가뢰(대가리와 발, 날개를 떼버린 것)1-3마리를 넣은 다음 구멍을 종이로 막고 이긴 진흙으로 달걀 전체를 싸서 불에 구워 익혀서 가뢰는 버리고 달걀만을 하루 1개 정도 여러 번에 나누어 먹는다. 만일 부작용이 있으면 그만둔다. 가뢰의 물추출액, 알코올추출액, 아세톤추출액 및 칸다리딘 성분은 항암작용을 하므로 간암치료에 쓰인다.
2)두꺼비(섬소), 밀가루: 마른 두꺼비를 보드랍게 가루낸 것 100g에 밀가루 30g을 섞어 콩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7알씩 하루 3번 먹는다.
3)왕벌젖, 꿀(봉밀): 꿀 100g에 왕벌젖 2g을 고루 섞어서 한번에 20-30g씩 하루 1-2번 빈속에 먹는다. 여기에 들어 있는 성분은 암세포의 발육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다.
4)하늘타리뿌리(과루근): 15-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하늘타리뿌리의 달임약은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5)상어간(고어간)기름: 상어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솥에 넣고 끓이면 위층에 기름이 뜨는데 이것을 한번에 1ml씩 하루 2-3번 빈속에 먹는다. 상어기름에는 스쿠알렌이 들어 있는데 암세포를 파괴하고 암의 발육을 막는 작용이 있다.
6)새모래덩굴: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알칼로이드 성분들은 항암작용을 한다. 그리고 간암에 써본 경험이 있다.
혀암
혀에 생긴 암으로서 혀 가장자리와 혀 아래 부위에 많이 생긴다.
원인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아직 분명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이빨의 예리한 기슭, 보철물의 부서진 모서리 등에 의하여 손상되거나 반복되는 궤양성 질병, 잘 낫지 않는 흰무늬증 등이 암으로 될 수 있다. 증상으로서는 원인 모르게 혀가 패이면서 몹시 아프다. 자극하면 피가 나고 심한 냄새가 난다. 혹이 커짐에 따라 말하기, 씹기, 삼키기가 곤란하다.
<약물치료>
1)길짱구(차전초): 10-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거나 또는 신선한 길짱구 30-6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또한 옹근풀을 짓찧어 즙을 내어 물에 타서 하루 5-6번 정도 양치하거나, 옹근풀을 짓찧어 혀암이 생긴 부위에 붙이기도 한다. 아우쿠빈, 플란타기닌 등의 배당체와 많은 양의 다당류가 들어 있어 항염증작용, 항궤양작용, 항암작용을 한다.
2)가시오갈피: 뿌리껍질을 물 또는 70% 알코올로 우려 거른 다음 졸여서 유동엑스를 만들어 한번에 30방울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15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가시오갈피는 면역기능을 강화하는데 백혈구가 적어진 종양환자의 백혈구를 늘리고 뿌리달임약은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전이되는 것을 일정한 정도로 막는다.
3)소리쟁이: 뿌리를 가루낸 것 20g을 70% 알코올 100ml에 우린 액을 혀암부위에 바른다. 여기에 크리소네인, 안드라키논이 들어 있어 종양세포의 번식과 성장을 약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4)지렁이(구인): 새로 잡은 지렁이를 물에 담그어 더러운 것을 게우게 하고 말려서 가루내어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후두암
후두에 생긴 암종으로서 후두 악성 종양 가운데 첫 자리를 차지한다.
40-60살에 가장 많고 여자보다 남자에게 많다. 원인은 아직 명확치 않으나 대부분이 담배 피우는 것과 관련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성대상부암, 성대암, 성대하부암으로 나누며 침범 정도에 따라 4기로 나눈다. 후두암 가운데서 가장 많은 성대상부암 때에는 처음부터 목이 쉬는데 날이 감에 따라 그것이 심해지며 나중에는 말소리가 안 나오게 되고 마른 기침이 난다. 성대암 때에는 처음 목소리가 쉽게 갈리다가 쉬고 나중에는 소리가 아주 안 나온다. 후두경검사에서 한 군데가 부어 오르고 새살이 두드러져 나오면 젖꼭지처럼 보인다.
성대하부암 때에는 기침이 나며 숨이 차다. 암이 성대까지 퍼지면 목소리가 쉰다. 말기에는 역한 냄새가 나는 피가래가 나온다. 원인 없이 목이 쉬고 그것이 점점 심해지고 그 밖의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곧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받고 확정하여야 한다.
<치료식사>
영양가가 높고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물(고기류, 콩류, 잣, 복숭아, 살구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참나무버섯엑기스로 만든 음료, 구기자음료, 오갈피나무 우린 물을 먹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자극성 음식물, 가스, 담배, 술 등은 금하여야 한다.
<약물치료>
1)뱀딸기: 마른 잎 30g을 400ml의 끓는 물에 넣어 우린 물을 하루 양으로 하여 6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잎에는 항암작용, 면역기능을 높이는 성분들이 들어 있어 위암, 자궁경부암, 코인두암 등 여러 가지 종양치료에 쓰인다.
2)길짱구(차전초): 옹근풀 30-6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물에 타서 하루 5-6번 양치를 한다. 암세포의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3)지치뿌리(자초근): 8-1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암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4)제비꽃: 마른 옹근풀 6-15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옹근풀에 있는 배당체 성분은 암세포의 발육을 억제한다.
5)금잔화: 금잔화꽃가루를 한번에 0.25g씩 하루 2-3번 먹는다. 10일 동안 먹고 3일 동안 쉬었다가 다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먹는다. 밥 먹기 15-30분 전에 더운 물로 먹는다. 뚜렷한 항암작용이 있다.
폐암
기관지점막상피 또는 폐포상피에 생기는 암으로서 50-60살의 남자에게서 흔히 본다.
원인은 아직 분명치 않으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폐에 생긴 암종은 흔히 목, 겨드랑이, 배 안의 임파절로 퍼진다. 조기증상으로 중요한 것은 기침이 나고 피가래가 나오며 가슴이 아프고 숨이 가쁜 것이다. 말기에는 이상과 같은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얼굴이 붓고 목도 쉰다.
<약물치료>
1)하늘타리뿌리(과루근): 10-15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하늘타리씨도 쓸 수 있는데 이때는 6-12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뿌리달임약은 항암작용과 암세포 발육억제작용이 있는데 동약 가운데서 제일 세다고 한다. 콩팥질병이 있을 때에는 쓰지 않는다.
2)왕벌젖: 10g을 100g의 꿀에 섞어서 매일 아침 밥 먹기 전에 5-10g씩 먹는다. 왕벌젖의 지방산은 항암작용을 한다.
3)우엉뿌리: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우엉꽃 또는 씨 10g을 물에 달여 만든 달임액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뿌리에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항암작용을 하는데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4)너삼(고삼), 율무쌀(의이인): 너삼뿌리 15-24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너삼과 율무쌀을 1:2 비로 섞어 달여서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너삼뿌리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인 마트린은 항암작용을 한다.
5)길짱구(차전초): 마른잎 10g을 200ml의 우린 약으로 만들어 하루 3-4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길짱구에는 아우쿠빈, 플란타민 등의 배당체와 많은 양의 다당류가 들어 있어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림프육종(임파육종)
임파조직에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잘 생기는 나이는 20-40살이다. 흔히 목 또는 겨드랑이에 생긴다.
처음에는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이 1개의 임파절이 커진다. 경계는 분명하고 잘 움직인다. 그러다가 차츰 주위의 임파절들도 커진다. 날이 지남에 따라 주위 조직과 다른 임파절들도 서로 유착이 되어 경계도 잘 알리지 않고 가동성도 없어진다. 굳기는 일정하지 않으며 탄력성이 있다. 종양은 빨리 자라면서 임파절피막을 파괴하고 주위에 침윤성으로 자라며 나중에는 피부에까지 파급되어 궤양을 일으킨다. 이와 함께 주위 조직과 장기들에 압박증상을 일으킨다. 한편 혈행성으로 몸의 여러 곳에 전이를 일으킨다. 온몸증세로 빈혈과 쇠약이 오며 차츰 심해져서 피골이 상접하게 된다.
<약물치료>
1)꽈리: 잘 짓찧어 림프육종 부위에 붙인다. 또한 뿌리 3-5g을 물에 달여 하루 한 번 또는 하루 건너 한 번씩 먹어도 좋다. 종양세포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2)애국풀: 신선한 옹근풀을 짓찧어 즙을 내어 10-20g씩 하루 2-3번 먹는다. 짓찧어 육종 부위에 붙여도 좋다. 한 달 정도 쓰고 10-15일 동안 쉬었다가 다시 치료주기를 반복한다.
3)자귀나무껍질: 10-15g을 잘게 썰어서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아픈 것을 멈추고 부은 것을 내리며 암세포를 자라지 못하게 한다.
4)분홍바늘꽃: 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육종이 자라지 못하게 억제한다.
피부암
피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원인은 아직 분명히 밝혀져 있지 않다.
피부암 가운데서 흔히 보는 유주세포암은 처음에 콩알 크기의 담홍색, 선홍색의 작은 결절이 생겨 커지면서 터져 분화구 모양으로 패이고 그 둘레가 뚝 모양으로 두드러진다. 그리고 바닥에서는 썩은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나온다. 젖꼭지 모양 결절의 표면이 울퉁불퉁한 버섯 모양으로 되면서 자라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