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예정지가 예천군 호명면과 안동시 풍천면 일대로 결정됐다.

경북도청이전추진위원회는 8일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이전될 도청 유치를 신청한
지역 11곳에 대한 최종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예천.안동을 새 도청 이전지로 결정했다.

후보지 중 유일하게 공동으로 도청 유치를 신청한 예천.안동은 평가에서
총 823.5점을 받아 807점을 받은 상주시 낙동면 일원과
758.9점을 받은 의성군 다인면을 제치고 유치 예정지로 최종 결정됐다.

경상북도는 20년이나 끌고 오던 도청이전 예정지가 결정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도청 소재지 이전조례를 만들고 도시기본 계획과
지구단위 계획수립을 거쳐 오는 2013년 12월쯤 새 청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수남 군수의 인삿말을 그대로 싣는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오늘 경북도청 이전지가 우리 예천군과 안동시가
공동신청한 후보지로 확정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군과 안동시 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의 경사이며,
만성적인 낙후를 벗어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입니다.
먼저, 우리 예천.안동 후보지를 신 도청 이전지로 높이 평가해 주신 평가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우리 군과 뜻을 같이해 북부지역의 염원을 이루어 낸
존경하는 김휘동 안동시장님과 안동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용역을 맡아 훌륭한 공동 후보지를 찾아주신 경도대학 권기창 교수님,
안동대 남치호 교수님의 그간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힘써주신
국회의원님, 도.군의원님, 공직자, 출향인을 비롯한 군민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새로운 경북을 열기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김관용 도지사님,
이상천 도의회 의장님의 용단에 경의를 표해 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이제 우리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1300년 향토사에 빛날 이 역사적인 쾌거는
희망의 꽃을 피워 번영이라는 열매를 안겨 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벅찬 희망의 꽃을 군민화합과 새로운 활력으로
정성들여 가꾸어 예천도약의 탐스런 열매로 맺어 나갑시다.
성원해 주신 군민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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